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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칼럼 · 이더리움 시티 (수도)

USDC: 서클이 1달러 가치를 지키는 방법과 규제 속 성장

2018년 코인베이스와 함께 시작해 서클이 이끄는 달러 코인

USDC는 미국 핀테크 기업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가치를 1달러에 맞추려는 코인)으로, 서클이 USDC 1개당 1달러로 바꿔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2018년 이더리움에서 시작해 지금은 여러 블록체인에서 쓰입니다.

USDC · USDC스테이블코인사는 도시: 이더리움 시티 (수도)

1. 코인베이스와 함께 시작한 서클의 달러

USDC는 2018년 9월 서클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만든 컨소시엄(여러 기관이 함께 꾸린 협력체) 센터(Centre)를 통해 출시되었습니다. 2023년 8월 센터가 해체되면서 서클이 발행과 브랜드 운영을 모두 맡게 되었고, 코인베이스는 서클의 주주이자 유통 파트너로 남았습니다. 서클은 2025년 6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공개 기업입니다.

크립토 나라 지도에서 USDC는 이더리움 시티에 섭니다(이더리움에서 처음 발행된 토큰이라서). 지금은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 베이스, 아비트럼 같은 여러 체인에서 서클이 직접 발행하는 ‘네이티브 USDC’가 쓰이므로, 같은 USDC라도 어느 체인 위에 있느냐에 따라 놓인 곳이 다릅니다.

2. 1달러 가치를 지키는 방법

USDC의 핵심은 상환입니다. 승인된 기업·기관 고객은 서클에 1달러를 보내고 1USDC를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1USDC를 돌려주고 1달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서클은 이 약속을 지키려고 받은 달러를 현금과 단기 미국 국채로 준비금에 넣어 두고 일부는 은행 예금으로도 두며, 상당 부분을 블랙록이 운용하는 펀드에 맡긴다고 설명합니다. 준비금 구성은 정기적으로 공개되고 외부 회계법인의 확인을 받습니다.

개인은 대개 거래소를 통해 USDC를 사고팝니다. 체인 사이를 옮길 때는 서클의 교차 체인 전송 규약(CCTP)을 쓸 수 있는데, 원래 체인에서 USDC를 소각하고 도착 체인에서 같은 양을 새로 발행하는 방식이라 별도의 ‘포장 토큰’이 생기지 않습니다.

3. 쓰임새와 걸어 온 길

USDC는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고팔 때의 기준 화폐, 디파이(탈중앙 금융) 대출과 거래의 담보, 해외 송금과 기업 결제에 널리 쓰입니다. 인터넷만 있으면 달러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고, 은행 송금과 달리 주말에도 정산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서클은 은행과 결제 회사를 USDC로 잇는 서클 페이먼츠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주요 이정표는 2018년 출시,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준비금 일부가 묶이면서 USDC가 잠시 1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일, 2024년 7월 유럽 가상자산 규제(MiCA)에 따라 프랑스에서 전자화폐 기관 인가를 받은 일, 2025년 7월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GENIUS 법) 제정입니다. 2026년에는 8월에 미국 국법 신탁은행 인가를 받았고, 9월 16일에는 수수료를 USDC로 내는 서클의 자체 레이어1 체인 아크(Arc)가 메인넷을 열었습니다.

4. 알아 둘 점

USDC의 안정성은 서클의 약속과 준비금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2023년 3월처럼 준비금을 맡긴 은행이 무너지면 1달러 가치가 흔들릴 수 있고, 서클은 제재 대상 주소 등의 USDC를 동결할 수 있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화폐’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서클의 수익 대부분은 준비금에서 나오는 이자여서 금리가 내려가면 사업에 영향을 받고, 코인베이스와 나누는 수익도 변수입니다. 규제도 빠르게 움직여, GENIUS 법은 1대1 준비금과 정기 공개를 요구하지만 세부 규칙은 2026년 8월에도 확정되는 중이었고, 발행사가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것도 금지합니다. 유럽에서는 MiCA가 적용됩니다. 이용 가능 여부와 세금 처리는 거주 국가의 규정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까지 공개된 자료로 쓴 설명입니다. 어떤 코인도 권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곳이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