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LIT): 이더리움 위 영지식 롤업으로 돌아가는 선물 거래소
수수료 0%를 내세운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 Lighter
LIT는 이더리움 위의 영지식 롤업으로 만든 탈중앙 무기한 선물 거래소 라이터(Lighter)의 토큰입니다. 2025년 12월 30일 에어드롭(무료 배분)으로 처음 배분되었고, 지금까지 분명히 확인되는 쓰임새는 스테이킹입니다.
1. 수수료 0%를 내세운 탈중앙 선물 거래소
라이터는 미국 금융사 시타델(Citadel) 출신의 블라디미르 노바코프스키(Vladimir Novakovski)가 세운 프로젝트로, 이더리움 위에서 무기한 선물(만기 없이 가격 변동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탈중앙 거래소입니다. 거래 수수료 0%를 내세우며, 2025년 가을 이후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와 리빗 캐피털(Ribbit Capital)이 이끈 투자 라운드에는 로빈후드(Robinhood) 등도 참여했습니다.
LIT의 최대 공급량은 10억 개입니다. 크립토 나라 지도에서 LIT는 이더리움 시티(수도)에 섭니다(처음 발행된 체인이 이더리움이라서).
2. ZK 롤업이 거래를 증명하는 방식
무기한 선물에는 만기가 없는 대신,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롱(오른다는 쪽)과 숏(내린다는 쪽)이 서로 ‘펀딩비’를 주고받는 장치가 보통 들어갑니다. 라이터는 이런 거래를 이 거래소를 위해 맞춤형으로 만든 ‘ZK 롤업’(거래를 이더리움 바깥에서 묶어 처리하는 확장 방식) 위에서 처리합니다. 주문을 맞춘 뒤 그 결과가 규칙대로 계산되었다는 영지식 증명(내용을 다시 계산하지 않고도 정답임을 확인하는 수학적 증거)을 이더리움에 올려 검증받습니다. 증명이 이더리움에서 확인되므로 운영자가 임의로 잔액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 장점으로 설명됩니다.
LIT의 쓰임새는 아직 좁게 정리됩니다. 2026년 1월 스테이킹(토큰을 일정 기간 맡겨 두는 일)이 시작되었고, 같은 달 거래 수수료를 재원으로 LIT를 사들이는 바이백(자사 토큰 매입)도 시작되었습니다. 2026년 6월 30일의 방침 변경 이후에는 사들인 LIT를 영구 소각(유통에서 완전히 없애는 일)하며, 첫 소각은 7월 10일에 있었습니다.
3. 토큰 배분과 주요 시점
10억 개 가운데 25%는 에어드롭으로 잠금 없이 풀렸고, 팀이 26%, 투자자가 24%, 생태계·예비분이 25%입니다. 팀과 투자자 물량은 2026년 12월 27일에 끝나는 1년의 클리프(그동안은 전혀 풀리지 않는 대기 기간)를 지난 뒤 3년에 걸쳐 같은 속도로 조금씩 풀리도록 되어 있고, 생태계·예비분은 공개된 일정이 없습니다.
주요 시점은 2025년 가을 이후의 본격 거래, 2025년 12월 30일 LIT 에어드롭, 2026년 1월 스테이킹과 바이백 시작, 2026년 7월 10일 첫 소각입니다.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초기 투자자이자 서비스 유통 파트너로서 2026년 7월 1일 자사 지갑 안에서 라이터의 선물 거래를 선보였습니다.
4. 알아 둘 점
무기한 선물은 레버리지(빌린 돈을 더해 거래하는 방식)를 쓰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원금을 잃거나 강제 청산(담보가 모자라면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하는 것)될 수 있습니다. 영지식 증명 구조가 이 위험을 없애 주지는 않으며, 서버 운영, 증명을 만드는 프로그램(회로), 스마트 계약(자동으로 실행되는 코드)의 오류도 위험 요인입니다.
스테이킹 외에 LIT의 쓰임새는 분명하지 않고 거버넌스(운영 투표) 권한의 범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팀과 투자자 몫이 전체의 절반이라 2026년 12월 말 이후 물량이 풀리는 일정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수료 0%’가 모든 이용자와 상품에 해당하는지는 공식 문서로 확인해야 하고, 수수료 정책과 바이백·소각 방침은 회사가 바꿀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 거래소는 각국의 규제도 크게 받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까지 공개된 자료로 쓴 설명입니다. 어떤 코인도 권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곳이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