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벡 네트워크(ZBCN): 월급을 초 단위로 흘려보내는 스트리밍 결제
급여·카드 결제를 솔라나 위에서, 2024년 ZBC에서 ZBCN으로
제벡(Zebec)은 돈을 한 번에 보내는 대신 시간에 따라 조금씩 흘려보내는 ‘스트리밍 결제’에서 출발해, 급여와 카드 결제로 사업을 넓힌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입니다. ZBCN은 이 네트워크의 토큰으로, 2024년에 옛 토큰 ZBC를 대체했습니다.
1. 무엇이고 누가 만들었나
제벡은 2021년에 시작된 프로젝트로, 급여나 투자금 같은 돈을 초 단위로 실시간 흘려보내는 ‘스트리밍 파이낸스’를 내세웁니다. 예를 들어 월급을 한 달에 한 번 받는 대신 일한 시간만큼 매초 쌓이게 하고, 그 돈을 바로 쓸 수 있게 하는 식입니다. 직원은 월급날까지 기다리는 부담이 줄고, 고용주는 지급 일정을 계약에 정해 두고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설명됩니다. 서클(Circle), 코인베이스, 솔라나 벤처스 같은 투자자의 지원을 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합니다.
2024년에 사업 이름을 제벡 네트워크로 바꾸면서 토큰도 ZBC에서 ZBCN으로 바꾸고, DAO(보유자 투표로 움직이는 운영 체계)를 솔라나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크립토 나라 지도에서 ZBCN은 솔라나 시티에 섭니다(솔라나에서 처음 발행된 코인이라서). 최대 공급량은 1,000억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스트리밍 급여와 카드가 이어지는 구조
회사 설명에 따르면 고용주가 돈을 스마트 계약(조건이 맞으면 저절로 실행되는 블록체인 위의 프로그램)에 넣어 두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직원에게 초 단위로 흘러가도록 합니다. 직원은 이렇게 쌓인 돈을 제벡 카드로 바로 쓸 수 있는데, 이 카드는 마스터카드 가맹점이면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형태입니다. 카드는 솔라나 기반 지갑과 앱에 연결되며, 가상자산으로 받은 급여와 저축을 일반 결제에 쓰게 해 준다고 소개됩니다.
ZBCN은 이 서비스의 중심 토큰으로, 앱에서 ZBCN을 스테이킹(맡겨 두기)하면 등급에 따라 카드 캐시백(결제액 일부를 돌려받는 혜택)이나 서비스 수수료 할인 같은 혜택을 받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카드와 급여 수수료 수익의 일부로 시장에서 ZBCN을 사들여 소각(토큰을 되찾을 수 없게 영구히 없애는 일)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소개됩니다. 소각은 유통되는 토큰 수를 줄이려는 장치이지만, 실제 규모는 카드 이용과 급여 수수료 수익이 얼마나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 쓰임새와 이정표
제벡 카드는 2023년 영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2024년 회사는 AI 결제 계층인 제벡 AI(ZAI), 미국 소매점에서 시험한 디핀(DePIN, 분산형 물리 인프라) 기반 결제 ‘제핀(ZePin)’ 등으로 사업을 넓혔고, ZBCN이 17곳이 넘는 중앙화 거래소(회사가 운영하는 일반적인 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미국 자동이체망(ACH)을 운영하는 단체 나차(Nacha)의 결제혁신연합 회원이라고 소개합니다. 초기 투자자와 팀 몫의 마지막 잠금 해제가 2026년 3월로 예정돼 있었고, 이후에는 최대 공급량의 대부분이 이미 유통 중이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제품군으로는 카드, 급여, 디핀 결제, 아직 초기 접근 단계인 슈퍼앱 등이 소개됩니다.
4. 알아 둘 점
결제와 급여를 다루는 서비스라서 각국의 송금업·결제 규제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카드 발급과 가맹점 결제는 카드 회사와 발급 파트너에 기대고 있어서, 이 관계가 바뀌면 서비스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으로 급여를 받는 일은 세금 처리와 노동법 적용도 나라마다 달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급여가 스마트 계약에 맡겨져 흐르는 동안에는 계약의 오류나 해킹 위험도 함께 따라붙습니다.
ZBCN은 공급량이 매우 많고 개당 가격이 낮은 토큰이어서 소수점 아래의 작은 변동도 크게 느껴질 수 있고, 초기 물량 해제가 끝난 뒤에는 가치가 실제 사용과 새로운 수요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서비스 사용량과 매입·소각 규모는 따로 확인해야 하며, 관련 자료의 상당수가 회사와 거래소가 낸 홍보성 글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까지 공개된 자료로 쓴 설명입니다. 어떤 코인도 권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곳이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