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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칼럼 · #49 / 50 · 온체인 금융(DeFi) · 스테이블코인 · RWA

온체인 이자(Yield)는 어디서 나오는가: 폰지 사기와 진짜 수익(Real Yield)을 구분하는 4가지 기준

스테이킹 보상·대출 이자·거래 수수료·미국 국채 수익의 건전한 원천 해부

블록체인 세계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여기에 코인이나 달러를 맡기면 연 4~10%의 이자를 준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이자는 어디서 나오는 돈인가요?’입니다. 과거 테라·루나 사태처럼 새로 들어온 사람의 돈으로 앞사람 이자를 메우는 위험한 구조를 피하고, 건전한 실질 수익(Real Yield)이 만들어지는 네 가지 원천을 명확히 구분해 봅니다.

1. 원천 1 — 블록체인 치안 유지 보수: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stETH · rETH · mETH)

가장 기본이 되는 첫 번째 원천은 이더리움 도심의 보안을 지키는 검증자에게 프로토콜이 지급하는 스테이킹 보상(새 블록 발행 보상 + 거래 급행료 + MEV 보상)입니다. Lido(stETH), Rocket Pool(rETH), Mantle(mETH), Frax(sfrxETH)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들이 바로 이 정직한 네트워크 노동 대가를 보유자에게 돌려줍니다.

2. 원천 2 — 돈을 빌려 쓰는 사람이 내는 대출 이자와 선물 펀딩비(Aave · Morpho · USDe)

두 번째 원천은 현실의 은행과 똑같이 ‘돈을 빌려 간 차입자가 내는 대출 이자’입니다. Aave, Morpho, Spark 금고에 USDC나 USDT를 맡기면, ETH나 WBTC를 담보로 맡기고 달러를 빌려 간 사람들이 매 블록마다 내는 이자가 예금자에게 돌아갑니다.

마찬가지로 에테나의 USDe나 파생상품 거래소 유동성 풀이 주는 수익은 선물 시장에서 상승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지불하는 펀딩비(Funding Rate)에서 나옵니다. 시장이 활발할 때는 수익률이 올라가고 시장이 식으면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시장 연동형 수익입니다.

3. 원천 3 & 4 — 환전소 통행료(DEX 수수료)와 미국 정부 국채 이자(RWA · USDS)

세 번째 원천은 Uniswap, Curve, Aerodrome 같은 탈중앙 거래소에서 토큰을 바꿀 때마다 사용자가 내는 0.01~0.3%의 환전 수수료입니다. 유동성을 공급한 만큼 실제 거래량에 비례해 수수료를 나눠 받습니다.

네 번째 원천은 온체인으로 들어온 미국 단기 국채(T-Bills) 금리입니다. Ondo(ONDO)의 국채 토큰이나 Sky의 USDS(구 DAI 예치금), 그리고 브릿지 예치금을 활용하는 Katana 구역의 수익은 실제 미국 국채에서 나오는 이자를 온체인 보유자에게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4. 이자의 출처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당신이 바로 그 이자의 재원이다

DeFi 격언 중에 ‘이자가 어디서 나오는지 30초 안에 이해할 수 없다면, 당신이 맡긴 원금이 바로 남들의 이자 재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작정 자기네가 새로 찍어낸 코인으로 연 100% 이자를 준다는 곳보다, 위의 네 가지 명확한 경제 활동(검증·대출·환전·국채)에서 나오는 수익인지를 먼저 살피는 것이 현명한 시민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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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도시를 읽는 데 도움을 주려고 쓴 해설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이 글의 사실은 2026년 10월 기준이며 바뀔 수 있습니다. 틀린 곳을 보시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