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얼 USD(USD0): 토큰화 미국 국채가 받치는 스테이블코인
2025년 1월 상환 규칙 변경으로 논란이 된 국채 담보 코인
유주얼 USD(USD0)는 디파이(블록체인 위의 금융) 프로토콜 유주얼(Usual)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토큰화한 미국 단기 국채가 받쳐 준다고 소개됩니다. 2025년 1월에는 짝꿍 상품 USD0++의 상환 규칙을 바꾸면서 가격이 흔들려 논란이 되었습니다.
1. 유주얼 프로토콜과 USD0++, USUAL
유주얼은 2022년에 유주얼 랩스(Usual Labs)가 시작한 프로젝트이고, 바이낸스 랩스와 크라켄 벤처스의 투자를 받았다고 소개됩니다. 이 프로토콜이 내놓은 USD0는 가격을 1달러 근처에 맞추도록 만든 스테이블코인(가치가 안정적이도록 설계한 코인)입니다. 유주얼은 이를 은행 예금이 아니라 토큰화한 미국 단기 국채로 전액 뒷받침한다고 설명합니다.
크립토 나라 지도에서 USD0는 이더리움 시티(수도)에 섭니다(이더리움에서 처음 발행된 코인이라서). 이름이 비슷한 USD0++와 거버넌스 코인 USUAL은 서로 다른 토큰이니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토큰화 국채가 받치는 구조
토큰화란 국채 같은 전통 자산의 권리를 블록체인 위의 토큰으로 옮기는 일을 말하고, T-bill(만기가 짧은 미국 정부 채권)은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집니다. 국채에서 나오는 이자 같은 수익은 USD0 보유자에게 직접 지급되지 않고 프로토콜의 수익이 되며, 그 일부를 거버넌스 코인 USUAL 쪽으로 나눠 준다고 소개됩니다.
USD0++는 USD0를 4년 동안 묶어 두는 상품으로, 만기까지 이자 없이 맡겨 두는 채권(무이자채)에 가깝게 설계되었고 대신 USUAL 토큰 보상을 받습니다. USUAL은 거버넌스(운영 방향을 정하는 투표) 토큰으로, 보유자가 수익률과 새로운 실물 자산 담보 편입,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같은 안건에 투표하고 프로토콜 수익의 일부를 나눠 받는 구조라고 합니다.
3. 쓰임새와 걸어온 길
USUAL 토큰은 2024년 11월 13일에 나왔고, USD0와 USD0++는 커브(Curve) 같은 탈중앙 거래소의 풀(두 종류의 코인을 맡겨 두고 서로 바꾸게 하는 곳)과 펜들(Pendle) 같은 디파이 서비스에서 쓰였습니다. 디파이에서는 이런 코인을 담보나 수익 전략의 재료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1월 9~10일 무렵 유주얼은 USD0++의 상환 하한가를 0.87로 정하고 4년에 걸쳐 1달러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1달러로 빠져나오는 ‘조건부 탈출’은 쌓인 보상을 포기해야 했고, 이 소식에 USD0++ 시장 가격은 1달러 아래로 크게 내려갔습니다. 1월 13일에는 수익을 커뮤니티와 나누는 ‘수익 스위치(revenue switch)’를 예정보다 앞당겨 켰습니다.
4. 알아 둘 점
가장 먼저 짚을 일은 2025년 1월의 규칙 변경입니다. 문서에는 하한가를 수동으로 정한다고 적혀 있었고, 비판하는 쪽은 1대 1 상환이 충분한 예고 없이 낮춰졌다고 지적했으며, 커브와 펜들 등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청산(담보 부족으로 강제 매각되는 일)과 유동성 이동이 있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옹호하는 쪽은 USD0++가 4년짜리 채권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 가치에 다가가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 당시 USD0 자체는 1달러 근처를 유지했지만, 같은 프로토콜의 상품이라도 성격이 다르면 위험도 다르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USD0의 안정성은 뒷받침하는 토큰화 국채와 그 발행·보관 기관, 스마트 컨트랙트(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의 안전성, 상환 규칙이 지켜지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전액 담보’라는 설명은 프로젝트가 직접 한 것이므로 최신 공개 자료와 함께 볼 필요가 있고, 토큰화 국채와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도 나라마다 정리되는 중입니다. 2025년 1월 이후 상환 조건과 수익 분배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공식 문서에서 최신 내용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까지 공개된 자료로 쓴 설명입니다. 어떤 코인도 권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곳이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