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D: 트론이 내놓은 달러 코인, 알고리즘에서 담보 쪽으로
2022년에 출범해 담보와 교환 장치를 보강해 온 스테이블코인
USDD는 2022년 5월 트론(TRON) 생태계에서 내놓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과 준비금 운용은 트론 DAO 리저브(TRON DAO Reserve)가 맡습니다. 처음에는 알고리즘형이라는 점이 강조됐지만 이후 담보를 쌓아 두는 쪽으로 무게를 옮겼습니다.
1. 트론 DAO 리저브가 발행하는 달러 코인
USDD는 2022년 5월 트론 위에서 시작된 스테이블코인(가격을 1달러에 맞추려는 코인)입니다. 발행 주체는 트론 생태계를 지원하는 단체인 트론 DAO 리저브이며,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전면에 서서 소개해 왔습니다. 출시 당시 핵심은 트론의 기본 코인 TRX를 태우고 새로 찍어 내는 알고리즘으로 1달러를 맞추는 방식이었습니다. 출시 며칠 뒤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 테라(UST)가 무너지면서 시장의 시선이 이런 구조에 쏠렸고, 트론 DAO 리저브는 담보를 더 쌓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립토 나라 지도에서 USDD는 트론 시티에 섭니다(트론에서 처음 발행된 코인이라서). 대부분이 트론 위에 있고, 이더리움과 BNB 체인 같은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연결된 형태로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2. 담보와 교환 장치로 1달러를 맞추는 방식
트론 DAO 리저브는 USDD를 뒷받침하는 준비금으로 USDT·USDC 같은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BTC), TRX 등을 쌓아 두고 있다고 밝혀 왔습니다. 발행한 코인의 가치보다 더 많은 자산을 담보로 두는 ‘초과 담보’를 내세우며, 보유 내역은 웹사이트에 공개합니다. 비트코인과 TRX는 가격이 오르내리는 자산이라 1달러보다 훨씬 많이 쌓아 두어야 초과 담보가 유지됩니다. 2022년 6월 가격이 1달러 아래로 흔들린 뒤에는 담보 비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합니다.
이후 ‘USDD 2.0’이라 불리는 개편을 거치며 구조가 담보형 쪽으로 더 옮겨 갔습니다. 가격 안정화 모듈(PSM)이라는 장치로 다른 달러 코인과 일정 한도 안에서 거의 1대 1로 바꿀 수 있게 해 시세가 1달러에서 벗어나면 차익을 노린 거래로 가격이 되돌아오도록 했고, 맡기면 이자를 주는 저축형 토큰 sUSDD도 나왔습니다. 정확한 담보 구성과 비율은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식 보유 내역 공개를 확인해야 합니다.
3. 쓰임새와 걸어온 길
USDD는 트론의 대출·거래 서비스인 저스트렌드(JustLend), 선스왑(SunSwap)과 여러 거래소에서 거래와 예치용 달러 코인으로 쓰입니다. 트론은 테더(USDT)가 많이 오가는 체인이어서, 그 위에서 쓰이는 달러 코인의 한 종류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체인에 걸쳐 있다 보니 체인마다 거래할 수 있는 규모와 쓰임새가 다릅니다.
큰 줄기는 2022년 5월의 출시, 같은 해 6월의 가격 하락과 담보 확대, 그리고 이후 이어진 구조 개편입니다. 당시 기록을 정리한 자료에는 2023년 초에도 몇 주 동안 1달러에서 약간 벗어나 거래된 시기가 있었다고 나옵니다.
4. 알아 둘 점
준비금에 TRX처럼 같은 생태계의 코인이 들어 있어, TRX 가격이 급락하는 시장에서는 담보 가치도 함께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준비금을 한 단체가 운용하고 내역도 주로 발행 단체의 공개 자료로 확인하는 구조라서, 외부 기관의 정기 검증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환 장치(PSM)에는 한도와 대기 시간이 있어, 시장이 갑자기 불안해질 때 모두가 한꺼번에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교환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준비금의 질과 양이 핵심입니다.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서 쓰는 USDD는 트론의 코인을 옮겨 온 형태여서 다리(브릿지) 위험도 더해집니다. 가격이 흔들린 이력, 한 사람의 영향력이 큰 구조, 준비금과 투명성에 엄격한 기준을 두는 각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흐름도 알아 둘 점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까지 공개된 자료로 쓴 설명입니다. 어떤 코인도 권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곳이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