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법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SoFiUSD
소파이 은행이 1:1 달러 준비금으로 발행하는 정산·결제용 토큰
SoFiUSD(기호 SOFID)는 미국 핀테크 기업 소파이(SoFi)의 자회사인 소파이 은행이 발행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가치를 1달러에 묶어 둔 토큰)입니다. 2025년 12월 이더리움에서 기업용으로 먼저 나왔고, 2026년 5월부터는 소파이 앱 회원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누가 발행하나
소파이는 2011년 학자금 대출 재융자로 시작해 예금·투자·카드까지 다루게 된 미국의 온라인 금융 회사입니다. 2022년 은행을 인수해 연방 통화감독청(OCC)의 감독을 받는 국법은행(national bank, 연방 정부 인가를 받은 은행) 자격을 얻었고, SoFiUSD 는 이 소파이 은행이 직접 발행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대부분 핀테크·가상자산 회사가 발행해 온 것과 달리, 예금을 받는 은행이 발행자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소파이는 SoFiUSD 를 누구나 볼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발행한 첫 미국 국법은행 스테이블코인이라고 소개합니다. 2025년 12월 18일 이더리움에서 출시되었고, 2026년 5월 27일 회원용 앱에 들어오면서 솔라나에서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립토 나라 지도에서 SoFiUSD 는 이더리움 시티(수도)에 섭니다(이더리움에서 처음 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2. 준비금과 상환
SoFiUSD 는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고, 발행된 양만큼 현금 중심의 유동 자산을 준비금으로 둡니다. 출시 때 소파이는 준비금을 연방준비은행 계정의 현금으로 보유한다고 밝혔고, 독립 회계법인이 준비금을 정기적으로 검증한 보고서(증명 보고서)도 냅니다.
보유자는 소파이 은행에서 SoFiUSD 를 1:1 로 달러로 돌려받을(상환) 수 있습니다. 다만 SoFiUSD 는 예금이 아니어서 예금보험(FDIC)으로 보호되지 않고 이자도 붙지 않습니다. 2025년 7월 제정된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GENIUS Act)이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이자 지급을 금지하기 때문이며, 소파이는 이자가 붙는 ‘토큰화 예금’을 따로 준비해 왔습니다.
3. 어디에 쓰이나
소파이는 SoFiUSD 를 은행·핀테크·기업이 24시간 돈을 주고받는 정산 수단으로 내세웁니다. 다른 회사가 소파이의 시스템을 빌려 자기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내는 ‘화이트 라벨’ 발행도 제공하고, 해외 송금과 매장 결제 서비스에도 쓸 계획을 밝혔습니다. 소파이는 2025년 11월 은행으로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회원은 앱에서 SoFiUSD 를 사고팔고 보관하며,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지갑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2026년 3월 마스터카드와 맺은 협약에 따라 같은 해 9월부터 소파이 은행 카드 거래의 정산에 SoFiUSD 가 쓰이기 시작했고, 소파이는 이를 국법은행 가운데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4. 알아 둘 점
SoFiUSD 는 한 은행이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화 토큰이어서, 발행사의 건전성과 운영, 규제 당국의 판단에 크게 기댑니다. 발행사는 법과 규정에 따라 특정 주소의 토큰을 동결할 수 있고, GENIUS 법의 시행 규정과 감독 방식에 따라 운영 조건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거래는 한번 보내면 되돌리기 어렵고, 잘못된 주소로 보내면 되찾기 어렵습니다. 테더(USDT)나 USDC 처럼 오래 쓰인 스테이블코인과 비교하면 아직 쓰이는 곳과 거래처가 적은 편이어서, 실제 활용 범위는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까지 공개된 자료로 쓴 설명입니다. 어떤 코인도 권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곳이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