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p.fun(PUMP): 밈코인 공장이라 불린 솔라나 런치패드의 토큰
누구나 몇 초 만에 코인을 찍는 플랫폼과 수익으로 되사는 PUMP
펌프펀(Pump.fun)은 솔라나에서 누구나 몇 초 만에 밈코인을 만들고 바로 사고팔 수 있게 한 런치패드(토큰 출시 플랫폼)이고, PUMP는 이 플랫폼이 2025년 7월 내놓은 토큰입니다. 밈코인 열풍의 상징이자 가장 논쟁이 많은 서비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1. 누가 만들었나
펌프펀은 2024년 1월 19일 문을 열었습니다. 영국 회사 배턴 코퍼레이션(Baton Corporation)이 운영하고, 공동 창업자는 알론 코헨(Alon Cohen), 딜런 컬러(Dylan Kerler), 노아 트위데일(Noah Tweedale)입니다. 처음에는 ‘알론’이라는 익명 개발자의 서비스로 알려졌다가 공개 문서로 창업자들의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PUMP는 2025년 7월 12일 공개 판매에서 전체 1조 개 가운데 15%가 12분 만에 팔려 약 6억 달러를 모았고, 사전 판매를 합친 전체 모금액은 13억 달러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공급량은 1조 개입니다.
2. 어떻게 작동하나: 본딩 커브와 졸업
펌프펀에서 코인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몇 달러가 채 안 됩니다. 새 코인은 처음에 본딩 커브(bonding curve, 많이 살수록 가격이 공식대로 오르는 자동 판매 곡선)로만 거래되고, 사전 판매 없이 모두 같은 조건에서 시작하는 ‘공정 출시’를 내세웁니다. 정해진 시가총액에 이르면 코인은 ‘졸업’해 일반 탈중앙 거래소로 옮겨 갑니다.
졸업한 코인은 처음에 레이디움(Raydium)으로 갔지만, 2025년 3월부터는 펌프펀이 직접 만든 거래소 펌프스왑(PumpSwap)으로 옮겨 갑니다. 플랫폼은 거래마다 수수료를 받고, 2025년 7월부터 이 수익으로 PUMP를 시장에서 되사들였습니다. 2026년 4월 29일에는 앞으로 모든 수익의 50%를 자동 매입·소각에 쓰고, 그동안 되사 둔 PUMP를 소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 생태계
펌프펀은 2024년 솔라나 밈코인 붐의 중심이었고, 2024년 7월까지 이곳에서 만들어진 코인만 100만 개가 넘었습니다. 코인을 만든 사람이 방송하며 홍보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모바일 앱, 트레이딩 도구로 서비스를 넓혔고, 2025년에는 경쟁 런치패드 레츠봉크(LetsBONK)와 점유율 다툼도 벌였습니다.
크립토 나라 지도에서 PUMP는 솔라나 시티에 서는데(솔라나에서 발행된 토큰이라서), 같은 도시에는 FARTCOIN·PNUT처럼 펌프펀에서 태어나 졸업한 밈코인들도 서 있습니다. 펌프펀 출신 코인 가운데 일부는 큰 거래소에 상장될 만큼 커졌지만, 대부분은 짧은 관심 끝에 잊혔습니다.
4. 알아 둘 점: 소송·규제·물량
펌프펀에서 만들어지는 코인 대부분은 금세 가치가 사라지고, 만든 사람이 물량을 팔고 떠나는 ‘러그 풀’도 흔합니다. 2024년 11월에는 위험한 방송이 잇따르자 라이브 기능을 멈췄다가 2025년 4월 관리 규칙을 붙여 다시 열었고, 2024년 12월에는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의 경고 뒤 영국 이용자를 막았습니다.
2025년 1월부터 미국에서는 펌프펀이 불법 도박장과 같고 미등록 증권을 다뤘다는 집단 소송이 이어졌고, 같은 해 7월에는 솔라나 재단·솔라나 랩스·지토(Jito) 관계자까지 피고로 더해졌습니다. PUMP 공급의 상당 부분을 내부자가 가졌다는 비판도 있고, 2026년 7월처럼 잠긴 물량이 크게 풀리는 일정이 있어 되사기만으로 공급 압력이 다 상쇄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까지 공개된 자료로 쓴 설명입니다. 어떤 코인도 권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곳이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