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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칼럼 · 메인넷 지방

맨틀(MNT): 비트다오에서 태어나 바이비트와 가까운 이더리움 L2

OP 스택과 외부 데이터 계층을 쓴 모듈형 롤업의 기본 코인

MNT 는 이더리움 L2(이더리움 위에서 거래를 모아 처리하는 확장 체인) 맨틀 네트워크의 기본 코인입니다. 큰 금고를 가진 DAO 였던 비트다오가 2023년 맨틀로 합쳐지며 생겼고, 거래소 바이비트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MNT · MantleL2·확장사는 도시: 메인넷 지방 · 시청 탑

1. 어디서 왔나: 비트다오에서 맨틀로

비트다오(BitDAO)는 2021년 거래소 바이비트의 후원과 여러 투자자의 참여로 출범한 탈중앙 자율 조직(DAO, 토큰 보유자 투표로 운영되는 조직)입니다. 큰 금고(트레저리, 조직이 모아 둔 자금)를 굴리며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고, 그 가운데 직접 키우던 L2 프로젝트가 맨틀이었습니다.

2023년 5월 비트다오는 투표를 거쳐 맨틀과 하나로 합쳤고, 기존 BIT 토큰은 1대1로 MNT 로 바뀌었습니다. 같은 해 7월 맨틀 네트워크 메인넷이 열렸고, MNT 는 이 네트워크의 수수료(가스비)와 거버넌스 투표에 쓰입니다. 크립토 나라 지도에서 MNT 는 메인넷 지방(Mainnet Province)에 자리한 맨틀 동네의 시청 탑으로 섭니다.

2. 어떻게 움직이나

맨틀은 옵티미즘의 OP 스택을 바탕으로 만든 롤업(거래를 모아 처리한 뒤 결과를 이더리움에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거래 데이터를 모두 이더리움에 싣는 대신 EigenDA 같은 외부 데이터 가용성 계층(거래 데이터를 보관·공개하는 별도 네트워크)에 맡겨 비용을 낮춘 ‘모듈형’ 구조를 내세웠습니다. 거래 실행은 맨틀에서 하고, 결과의 최종 정산은 이더리움에 맡기는 방식입니다.

2025년에는 Succinct 의 영지식 증명 기술(OP Succinct)을 도입해, 낙관적 롤업(일단 결과가 맞다고 보고, 문제가 있으면 정해진 기간 안에 이의를 제기하게 하는 방식)에서 증명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영지식(ZK) 롤업 방식으로 옮겨 가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증명으로 결과를 확인하면 이더리움으로 자산을 빼낼 때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생태계와 이정표

맨틀 생태계의 대표 상품은 2023년 말 나온 이더리움 리퀴드 스테이킹(맡긴 코인 대신 증표 토큰을 받아 자유롭게 쓰는 방식) 토큰 mETH 입니다. ETH 를 맡겨 스테이킹 보상을 받으면서도, 그 증표인 토큰을 다른 서비스에서 담보 등으로 쓸 수 있게 한 것입니다. mETH 를 다시 맡겨 추가 보상을 노리는 재스테이킹 상품 cmETH 도 뒤이어 나왔고, 맨틀 위에는 탈중앙 거래소·대출·실물자산 서비스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2025년부터 맨틀은 지갑·카드·은행 계좌 기능을 묶은 네오뱅크(디지털 은행) 앱 ‘UR’을 발표하는 등, 블록체인과 일상 금융을 잇는 ‘맨틀 뱅킹’ 방향을 내세웠습니다. 바이비트는 맨틀의 주요 협력사로, 두 회사의 사업이 서로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4. 알아 둘 점

L2 는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에 기대지만, 실제 운영에는 시퀀서(거래 순서를 정하는 서버) 같은 중앙화된 부분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맨틀도 예외가 아닙니다. 외부 데이터 계층을 쓰는 구조는 비용을 줄이는 대신 그 계층의 안전성에 기대게 되므로, L2BEAT(L2 의 위험도를 단계별로 평가하는 사이트) 같은 곳이 이런 위험을 따로 표시합니다.

MNT 의 큰 몫은 맨틀 금고(트레저리)에 있어, 금고 운용 결정이 시장에 풀리는 물량에 영향을 줍니다. 바이비트와의 관계는 성장의 힘이지만 한 회사에 대한 의존이기도 합니다. 미국 FBI 가 북한 소행으로 지목한 2025년 2월 바이비트의 대규모 이더리움 도난 사건처럼, 협력사의 사고가 생태계 전체의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합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까지 공개된 자료로 쓴 설명입니다. 어떤 코인도 권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곳이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